위암 및 희귀암 환자분들이 항암치료를 받으실 때 음식에 관한 특별한 주의사항이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항암치료 후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금씩이라도 최대한 자주 드시도록 하셔야 합니다.
항암치료 후 입맛이 변했다 또는 맛을 못 느끼시겠다고들 하십니다. 이럴땐 양념이나 간을 바꿔보세요. 어쨌든 잘 드셔야 합니다.
백혈구 (과립구) 가 항암치료 중 아주 많이 떨어지는 경우엔, 회 같은 날음식은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항암치료 중 회는 절대 금기라는 것은 아닙니다 (음주도 그러합니다 [1]). 고기, 생선 등 고단백음식을 먹으면 암이 빨리 자란다고 잘못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 반대입니다.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를 하시는 경우에도 근육양이 주는 경우 항암치료를 잘 못 견디고 재발빈도도 올라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고기, 생선 등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여 근육양이 줄면 면역기능도 저하되어 암치료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2].
특정 육류가 항암치료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밝혀진 바 없습니다.
채식만 고집하지 마시고 골고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채식이 항암치료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없습니다.
항암치료 중 몸무게가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잘 드셔서 체중을 늘리도록 노력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나 구토가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별도의 비타민 보충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3]. 따라서 주치의가 처방하지 않은 비타민제제를 따로 구매해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복합영양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암제는 자칫하면 독성을 유발할 정도로 체내 농도가 올라갈 수 있어, 민간요법이나 한약 등을 같이 드시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항암제에 따라서, 자몽이나 자몽쥬스를 드셔서 체내 농도가 올라가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제 부작용으로 설사가 있는 경우, 유제품에 예민하신 분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참조문헌
[2] Nutrients. 2022 Apr; 14(8): 1542.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9024975/
[3] J Natl Cancer Inst. 2017 Dec; 109(12): djx098.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075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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