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Dr. Hark Kim's cancer chemotherapy, immunotherapy, and targeted therapy blog

첨단 위암 항암치료 (김학균의 블로그)

자료실

항암치료의 부작용

김학균 2023. 5. 8. 10:20

(아래 내용은 국립암센터 복약상담실 항암치료안내서를 근간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위장관계에 미치는 영향

 

01 메스꺼움과 구토

 메스꺼움과 구토는 암환자에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모든 항암제가 메스꺼움과 구토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투여되고 있는 약물의 종류, 용량, 투여기간, 연령, 이전에 받은 치료 경험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그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메스꺼움/구토를 예방하기 위해 구토 억제제가 투여됩니다. 구토 억제제는 구토 유발 정도에 따라 한 가지 또는 여러 가지 약제를 투여하며 증상에 따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구토 억제제를 처방대로 잘 복용해야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의합니다.

 

 메스꺼움과 구토를 조절하거나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맑은 공기를 마시도록 하며, 메스꺼운 느낌이 들면 긴장을 풀고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시도록 합니다.

2) 식사 후 바로 눕지 않습니다. 휴식이 필요하다면 최소한 30분~1시간 정도는 상체를 세우고 있거나 기대어 있도록 합니다.

3) 편안한 옷을 입도록 하며 어지럽지 않게 움직임은 천천히 합니다.

4) 틀니가 있다면 치료 전에 빼놓도록 합니다.

5) 음악이나, 게임, TV, 명상, 요가 등을 이용하여 관심을 다른 곳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 요리 시 음식 냄새로 메스꺼움과 구토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7) 변비로 인해 메스꺼움과 구토가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미리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8) 메스꺼운 증상이 있을 때 잠을 자는 것도 좋습니다.

9) 뜨거운 음식은 음식 냄새가 더 많이 나므로 실온이나 차게 해서 먹도록 합니다.

10) 기름지고 튀긴 음식은 소화시키기 힘들고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1) 위가 비어 있지 않도록 소량씩 자주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2) 식사 후 입안을 헹구도록 하고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땐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1) 구토 후 목에 음식물이 걸린 느낌과 기침이 계속되는 경우

2) 구토가 하루에 6회 이상 계속되는 경우

3) 식사를 거의 못하여 하루에 4컵 이하의 음식을 먹거나 2일 이상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

4) 참을 수 없는 구토가 멀리까지 분출하는 경우

 

 

02 구내염

 입안 또는 목안의 점막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침을 삼키기 힘들 수도 있고, 염증이 생기거나 헐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입안이 마르거나 혀에 백태가 끼고 입맛이 변하게 될 수 있고, 의치를 착용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시작 전에 잇몸 상태 등에 대하여 의료진과 미리 상의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입안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1)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도록 합니다. 식후에는 작고 부드러운 칫솔과 치약을 사용하여 닦아낸 후 잘 행구어 줍니다. 칫솔은 건조하고 깨끗한 곳에 보관합니다.

2) 치실을 사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혈소판이나 백혈구 수치가 낮은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3) 알코올이나 담배는 금하도록 합니다.

4) 수분섭취를 충분히 합니다.

5) 시중에서 판매하는 구강청결제 중 알코올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은 입안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6) 다음과 같이 집에서 만들어 사용합니다.

 

소금 1/2 티스푼과 2컵의 물 (500ml)

베이킹소다 1 티스푼과 2컵의 물 (500ml)

소금 1/2 티스푼과 베이킹소다 1/2 티스푼을 2컵의 물 (500ml) 에

녹여서 30초 정도 입안에 머금은 후 뱉어냅니다.

 

위 과정을 3-4회 반복합니다. 음식은 가글링 후 20~30분 후 먹습니다.

 

입안 염증이 발생했을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이 좋습니다.

1)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하시거나 통증으로 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면봉이나 거즈로 치아를 닦아낸 후 입 안을 자주 헹굽니다.

2) 입안의 통증이 심하여 식사를 못 할 경우에는 연하고 찬 음식 (아이스크림, 젤리, 푸딩 등)이 음식물을 넘기거나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3) 익힌 곡식, 으깬 감자, 스크램블 에그와 같이 부드럽고 촉촉한 음식을 먹습니다.

4) 식사를 하기 힘든 경우에는 빨대나 컵을 사용하여 음식을 섭취합니다.

5) 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 (오렌지, 자몽 등), 맵고 짜고 양념이 강한 음식을 피합니다.

6) 입안에서 계속 피가 나거나 백태가 끼고 염증이 심한 경우,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입안이 건조할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1) 자주 물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2) 무설탕 캔디나 껌은 침이 분비되는 것을 돕습니다.

3) 입술에 보습제를 바르도록 합니다.

4) 입으로 숨 쉬는 것을 피하도록 합니다.

5) 알코올이나 담배,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구강청결제, 자극적인 음식은 입안의 건조를 더 악화시킵니다.

6) 입안이 심하게 건조하다면 인공타액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입안 외에도 위장관이 영향을 받아 속이 쓰리거나 따갑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 항문이나 질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03 설사

 설사는 약물요법을 받는 많은 환자들이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부작용 중의 하나입니다. 물과 같은 변을 하루에 3~4회 이상 보는 경우를 말하며, 탈수증상이 나타나고 몸무게가 감소될 수 있습니다.

일부 항암제(이리노테칸)는 주사 시 식은땀과 복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즉각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설사를 할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1)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2) 급성 설사 시에는 장을 쉬게 하면서 설사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하여 보리차와 맑은 유동식을 마시도록 합니다.

3) 장이 약해져 있으므로 식사는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4) 염분과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물을 섭취하여 설사로 인한 손실을 보충하도록 합니다. (스포츠음료, 맑은 육수, 바나나, 토마토 주스 등)

5) 강한 양념이나 카페인 음료 (커피, 홍차), 탄산음료 등은 장을 자극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6) 기름진 음식이나 거친 섬유질이 많은 채소, 딱딱한 식품 (껍질이나 씨 등)은 소화가 어려우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7) 우유와 유제품을 먹을 때에는 우유에 있는 유당이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8) 미리 처방받은 지사제가 있다면 복용하나 의료진과의 상의 없이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하지 않습니다. 지사제는 처음 설사 시 2알을 복용하고 2시간 간격으로 한 알, 또는 4시간 간격으로 2알씩 하루 8알까지 복용합니다. 그래도 설사가 멎지 않을 경우에는 응급실을 방문합니다.

 

 

04 변비

 암 환자는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운 증상으로 인하여 음식물 섭취량이 줄어들고 체력 저하로 인해 활동량이 감소합니다. 그리고 장내에 암 세포가 존재하는 경우, 암 치료 중인 경우 (항암제의 부작용), 부작용을 조절하기 위한 약을 복용하는 경우(항구토제, 제산제, 이노제, 항우울제 등)와 진통제 등에 의해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변비는 대변 보는 횟수가 줄어들고, 대변 보기가 힘든 상태로 대변의 양상은 딱딱하고 마른 변입니다.

 

정상적인 배변운동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규칙적인 식사습관
매일 같은 시간에 적당량의 식사를 하는 것은 정상적인 배변 운동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2) 적절한 수분섭취
수분섭취는 변이 장을 통과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미지근한 물 뿐만 아니라 국. 찌개, 오이냉국, 동치미, 수프 등 수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주스, 스포츠음료, 아이스크림 등이 있습니다.

3) 섬유질 섭취 (각종 야채 및 채소)
섬유질은 대변의 양을 많게 해주며 배변운동이 잘 진행되게 합니다.

4)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으로 대변을 항문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가 견딜 만큼 걷습니다.

5) 그 외에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며 위와 같은 방법을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6) 대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않도록 합니다.

 

어떤 경우에 의사와 상의해야 할까요?

1) 3일 이상 대변을 보지 못한 경우

2) 항문 주위와 변에 피가 보이는 경우

3) 대변 완하제를 사용했는데도 1~2일 내로 대변을 보지 못한 경우

4) 배가 빵빵하게 불러오고, 메스껍고, 토하고, 대변뿐만 아니라 가스 배출도 안 되는 경우

5) 배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심하게 나고, 배가 아픈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6) 의사의 처방 없이 관장을 하는 것은 감염이나 출혈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항문 주위의 피부 관리

항문에 상처가 생기면 감염의 가능성이 있어 항문 주위를 청결히 유지해야 합니다.

1) 좌욕은 항문의 불편감을 줄이고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루 2~4회, 따뜻한 물 5분간)

2) 배변 후 자극이 약한 비누로 항문부위를 깨끗이 닦고 따뜻한 물로 잘 헹구고 말려야 하며, 필요하면 항문 부위에 연고를 바를 수 있습니다. 자극을 줄이기 위해 부드러운 아기 물수건으로 항문 주위를 청결히 닦습니다.

 

 

 

2. 혈액에 미치는 영향

 

01 항암화학요법과 혈액

 혈액은 신체에 영양을 공급하고 세포에서 나오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질병과 싸우며 신체의 손상 받은 부분이 회복하는 것을 돕습니다. 혈액은 주로 골수에서 만들어집니다.

혈액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세 가지 주요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암,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은 골수에 영향을 미치는데, 항암 화학요법 시 혈액세포 수가 일시적으로 감소되었다가 일반적으로 2~3주 정도 지나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개인의 치료 이력, 건강상태, 약물에 따라 세포의 회복속도가 다르게 됩니다. 따라서 항암치료를 하기 전에 혈액검사를 통해 골수기능이 회복되었는지 확인합니다.

혈액세포 수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 치료일정을 미루거나 항암제 용량을 줄이거나 약물치료 등 치료 계획을 조정합니다.

  

 

02 감염

 백혈구의 기능은 감염원에 저항하여 신체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백혈구 감소는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일시적으로 발생합니다. 악제마다 차이는 있으나, 보통 항암제 주사 후 7~14일 사이에 백혈구 수치가 가장 떨어져서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백혈구 감소는 일시적이며 항암치료가 끝난 후 3~4주 사이에 정상으로 회복합니다.

감염은 구감, 피부, 폐, 비뇨기계, 항문 등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하면 숙명적으로 일정 부분 따라오는 독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가장 두려운 부작용이나,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해 노력하면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의 경우 응급실을 방문합니다.

1) “몸이 으슬으슬 춥다" 등과 같이 오한과 식은땀이 흐르는 경우

2) 고막체온으로 38도 이상의 열이 한 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8.3도 이상의 열이 나는 경우

3) 수술부위나 중심정맥관 부위의 발적이나 통증

4) 소변을 볼 때 작열감 (통증이나 타는 듯한 느낌), 소변 횟수의 증가

5) 복통이 심하고 설사가 지속되는 경우

6) 심한 기침

7) 입안의 염증이 심하거나 음식을 삼키기 힘들 정도로 목이 아픈 경우

8) 피부에 작은 물집이 띠를 이루며 통증이 있을 때

 

이런 경우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되며, 백혈구의 성장을 자극하는 주사나 감염을 위한 치료로 항생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의료진의 확인 없이 임의로 해열제 (예: 타이레놀, 아스피린, 게보린 등) 를 복용하지 마십시오. 열이 나면 응급실로 오셔야 하며, 해열제 만으로 감염 (패혈증) 이 방치되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1) 식사 전과 외출 후,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물과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비누 사용이 어려울 경우 손 소독제를 사용합니다.

2) 감기나 전염성 질환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손톱, 발톱을 너무 짧게 깎아 피부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하며,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신발이나 양말을 신어야 합니다.

4) 입안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작고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야 합니다.

* 구내염, 목의 통증,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가글링을 자주합니다.

5) 면도 시에는 상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기면도기를 사용합니다.

6) 가능하면 따뜻한 물로 자주 샤워하되 피부를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합니다.

7) 항문에 상처가 있으면 감염되기 쉬우므로 따뜻한 물로 좌욕하고 깨끗이 건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8) 백혈구 수치가 낮을 때는 너무 춥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합니다.

9) 생화와 화분, 애완동물과 같이 세균이나 곰팡이가 많은 물건은 가까이에 두지 말고, 가습기를 사용할 때에는 자주 청소하여 사용합니다.

10) 체온계를 비치하고 열감이 느껴지면 자주 체온을 확인합니다.

11) 예방주사와 치과진료는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감염확산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입니다. 손 씻기 방법은 비누를 묻혀 20~30초간 손을 문지른 다음 물로 헹구어 냅니다.

 

 

03 출혈

 혈소판은 우리 몸에 출혈이 생겼을 때 응고되어 피를 멈추게 하는 혈액 세포입니다. 혈소판 수치가 감소하면 지혈작용이 잘 안되어 작은 상처에도 쉽게 멍이 들고 출혈이 되기 쉽습니다. 대부분 혈소판의 감소는 일시적입니다.

출혈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야 하며 필요한 경우 수혈을 통해 혈소판을 보충하여야 합니다. 또한, 혈소판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항암화학요법이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출혈의 증상

1) 핀으로 찌른 것처럼 작고 붉은 발진이 피부에 퍼져 있고 멍이 쉽게 드는 경우

2) 코피나 잇몸 출혈이 심한 경우

3) 구토물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혈변. 검붉은색의 묽은 변이 나오는 경우

4) 머리가 심하게 아프고 심하게 어지러운 경우

5)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생리혈이 과다하게 나오는 경우

 

혈소판이 낮을 때

(혈소판 수치가 5만이하일 때) 주의사항

1) 움직일 때 부딪치지 않도록 하고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과격한 운동은 피합니다.

3) 칼. 가위, 바늘 등 기구를 사용할 대는 다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물건을 들 때 너무 고개를 숙이거나 코를 세게 풀지 말아야 합니다.

5) 양치질은 매우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고 혈소판 수치가 2만 이하일 때는 면봉으로 닦아내며 면도할 때는 전기면도기를 사용합니다.

6) 만약 출혈이 있으면 앉거나 누워 안정을 취합니다.

7) 베인 상처나 코피와 같은 출혈이 발생할 경우 최소한 10~15분 동안 압박하여 지혈합니다.

8) 출혈 부위에 5~10분 동안 얼음주머니를 대주면 출혈이 멈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9) 와파린, 아스피린계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합니다

 

 

04 빈혈

 적혈구 안의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운반하여 몸 전체에 공급합니다.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가 10g/dL 이하일 때 일반적으로 빈혈이라고 합니다.

빈혈 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감소로 인해 신체의 각 조직은 활동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므로 빈혈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얼굴이 창백해지고 쉽게 피로해지며, 어지럼증이 생기고,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또한 두통,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원인을 파악하여 조치를 취해야 하므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빈혈의 치료는 적혈구의 생산을 자극시키는 약물을 투여하거나 "적혈구”를 수혈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습니다.

 

빈혈 시에는 다음과 같은 활동이 도움이 됩니다.

1)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피로감이 심할 때는 꼭 필요한 활동만 하도록 계획을 세웁니다.

2)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합니다.

3) 어지럼증이 있을 시에는 운전, 아이돌보기, 외출과 같은 활동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4) 누워있거나 앉은 자세에서는 천천히 일어나야 합니다.

 

 

 

3. 피부계통에 미치는 영향

 

01 탈모

 약물투여 후 2~3주 정도 지나면서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이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며 모발이 얇아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신체의 모든 모발 부위(머리카락, 눈썹, 수염, 겨드랑이, 음모)에서 일어날 수 있으며 약제에 따라, 개인에 따라 심하거나 약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제의 투여가 끝나고 나면 4~6주 후 서서히 다시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때 모발의 색깔이나 형태가 바뀔 수 있습니다. 탈모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며 어느 순간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여 충격을 받거나 심한 우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감을 잃거나 흉하다는 생각으로 고통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탈모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늘 해오던 일상적인 삶의 형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 시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1) 머리를 거칠게 감지 않도록 하며 말릴 때는 살살 두들겨서 말립니다.

2)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합니다.

3) 헤어드라이기와 같은 열기구의 사용은 되도록 줄입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가장 약한 열로 하도록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공기 중에서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4) 심한 빗질은 삼가시고 간격이 넓고 부드러운 빗으로 살살 빗도록 합니다.

5) 탈모로 인한 불안감을 의료진 및 가족들에게 표현하고 탈모를 경험하는 다른 환자들과 대화를 통하여 감정을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6) 외출 시에는 모자, 스카프 등을 사용하며, 완전 탈모 시에는 두피를 보호하기 위하여 썬크림(햇빛차단제)를 사용합니다.

7) 약물에 따라 심한 탈모가 예상될 경우 가발을 준비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02 여드름성 발진

 여드름성 발진이란 여드름 형태로 나타나는 피부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동안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여드름성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표적치료 중인 경우 치료기간 동안 악화와 완화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드름 발진은 치료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발생하며 치료 종료 후 2주 정도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1) 평소에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합니다.

2) 여드름 치료용 일반의약품을 사용하지 말고 의사의 처방된 약을 바르거나 복용합니다.

3) 햇빛 노출을 피합니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릅니다.

4) 순한 비누를 사용하고 자극이 적은 로션이나 크림을 사용합니다.

5) 가렵다고 긁거나 여드름을 짜지 않습니다.

6) 화장은 가능한 자극이 적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세안을 철저히 합니다.

7) 여드름이 생긴다고 항암제의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03 피부건조

1)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합니다.

2) 순한 비누를 이용합니다.

3)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유지합니다. 목욕 후에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4) 향수, 화장수, 면도용 로션 중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는 것은 피부건조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04 햇빛에 대한 민감성 증가

1) 태양에 노출되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특히 주의하도록 합니다.

2) 태양등(Sun Lamp : 피부병 치료 및 미용용으로 사용)에 노출되거나 일광욕을 해서는 안 됩니다.

3) 자외선차단제품(저자극성의 자외선 차단지수가 30이상인 제품)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자외선차단제품은 외출 15분 내지 30분 전에 바르도록 합니다.

4) 햇빛을 차단할 수 있도록 면직물의 긴 소매 옷을 입고,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합니다.

 

 

05 피부 색소 침착

 치료과정에서 얼굴, 입안, 항암제 주사를 맞은 부위의 혈관을 따라서 또는 전신적으로 피부색이 검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치료 종료 후 시간의 경과에 따라 소실됩니다.

 

 

06 손톱, 발톱 변화

1) 손톱, 발톱을 짧게 자르지 않으며, 줄칼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줄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톱, 발톱에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주면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매니큐어는 자극요인이 되므로 사용하지 마시고, 인공손톱도 감염을 일으키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3) 손발톱 뿌리부분의 피부 붉어짐, 통증, 진물 등 염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감염이 되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합니다.

 

 

07 손발의 홍반(수족증후군)

 수족 증후군이란 항암 치료 후 손바닥, 발바닥이 붉어지고 부으면서 이상 감각과저림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심할 경우 피부가 갈라지거나 궤양. 수포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심한 통증을 동반하여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수족 증후군은 땀이 많이 나고, 압력이 가해지는 부위에 발생하는 것으로 손바닥, 발바닥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지만 겨드랑이, 엉덩이, 유방 아래 부위, 사타구니 등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족 증후군은 예방이 중요하며 만약 발생할 경우 조기에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필요 시 해당 항암제를 중단 또는 감량할 수 있습니다.

1)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여 피부를 촉촉하게 합니다.

2) 열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합니다.

-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을 피하고 목욕이나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씻고 화끈거릴 경우 하루에 3~4번 차가운 물에 손발을 적셔주세요.

- 외출하실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세요

- 찜질방, 온찜질, 전기장판 등 피부에 열을 가할 수 있는 일은 피하세요.

3) 손, 발바닥에 압력을 가하거나 피부 마찰을 일으키는 일을 피합니다.

-  씻을 때 심하게 비비거나 문지르지 마시고, 가볍게 두드리거나 가만히 담가서 부드럽게 씻으세요.

-  연장을 사용하는 일, 집안일, 정원일, 악기 연주, 운전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일은 최소화하세요.

-  손. 발바닥에 반창고 등을 붙이지 말고, 고무장갑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무장갑을 사용하는 경우 내부가 습해서 세균번식이 될 수 있으므로 면장갑을 착용한 후 고무장갑을 착용하세요.

- 오래 걷기나 조깅, 격렬한 운동 등은 하지 마세요.

- 신발은 밑창에 쿠션이 있는 편안한 신발을 사용하세요.

 

 

 

4. 신체장기에 미치는 영향

 

01 신경계

 항암제에 따라서 신경에 영향을 받게 되면 손발의 저림, 화끈거림, 운동능력 저하와 균형감각 상실, 청력기능 장애, 변비, 무력감,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말초신경(손끝, 발끝)에 일어나는 것으로 손끝, 발끝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며 통증까지 수반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 투여 횟수가 증가할수록 그 증상도 심해집니다. 대부분의 경우 심각할 정도는 아니며 증상이 심할 경우 약물을 처방하거나 항암제 용량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가 끝나면 거의 회복이 되나 약제의 종류나 투여된 용량에 따라서 치료가 끝난 후에도 회복이 되지 않거나 매우 서서히 회복되어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계 손상 시에 도움이 되는 것은?

1)     손 비비기,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 하는 동작을 합니다.

2)     뜨거운 것은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하여 사용합니다.
손, 발을 물에 넣기 전에 물의 온도를 확인합니다. 손등에 물을 한 방울 떨어뜨려 보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물의 온도를 확인합니다.

3)     손, 발을 항상 깨끗이 씻고, 손톱, 발톱을 짧게 하여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혼자서 깎지 말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양말은 부드러운 면으로 된 것을 사용하며, 신발 앞부분이 뾰족한 모양은 피하며 맨발로 다니지 않도록 합니다.

5)     실내화를 신는 것이 좋습니다.

6)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주변의 위험물을 제거하고 화장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패드를 설치합니다.

7)     요리, 설거지, 청소 등 집안일을 할 때 장갑을 끼고 합니다.

8)     일부 항암제 (옥살리플라틴) 는 주사 맞는 날부터 주사 맞고 나서 3일이나 5일 후까지 추위나 찬 것에 노출을 피합니다. (찬 음식, 찬 물건 만지기, 찬물에 씻기, 찬 공기 깊이 마시기 등).

9)     계단이나 비탈길을 걸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10)   수염을 깎을 때는 전기면도기를 사용합니다.

11)   직접 운전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12)   손발 저림과 감각 이상 등의 신경증의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할 경우 의료진과 상의합니다.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인한 저림은 말초에서부터 양측이 고르게 나타납니다. 만약 저리는 곳이 좌우의 어느 한쪽이거나 마비가 수반되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02 신장과 방광에 미치는 영향

어떤 항암제는 방광을 자극하거나 신장에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위험이 높은 약물을 투여할 때에는 예방 약제나 수액을 미리 공급하기도 합니다.

약물의 배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물, 음료, 차 등과 같이 수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십시오. 피가 섞인 소변이나 배 시 타는 듯한 느낌의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

 

 

03 심장에 미치는 영향

아드리아마이신 (독소루비신) 같은 일부 항암제의 경우 심장기능저하 (심부전) 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항암제를 투여하기 전에 검사를 시행하고 항암제에 따라 누적용량을 계산하며 필요시 보호약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호흡곤란이나 몸이 붓는 등의 증상은 병원에 오도록 합니다.

 

 

04 폐에 미치는 영향

일부 항암제의 경우 폐 기능 저하. 폐렴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호흡곤란,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생기거나 심해지면 병원에 오도록 합니다.

 

 

05 간에 미치는 영향

일부 항암제의 경우, 간독성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피부 또는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함, 갈색 소변, 식욕부진, 메스꺼움과 구토, 오른쪽 상복부 통증, 평상시보다 출혈이나 멍이 더 쉽게 잘 생김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오도록 합니다. 또한 민간요법 (한약, 건강보조식품 등) 은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임의로 복용하지 말고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도록 합니다.

 

 

06 생식기능장애

항암화학요법 치료 기간 중에 사용되는 약물의 종류, 치료기간, 약물의 용량, 환자의 나이, 치료부위에 따라 일시적으로나 영구적으로 생식기능의 장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 시 부작용(피로, 오심, 구토, 점막염, 근육통 등)과 우울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경우 성적욕구가 감소하게 됩니다.

 

1)     항암제 치료기간 중에는 임신을 하면 기형아가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피임을 하셔야 됩니다.

2)     의료진이 제한하지 않는 한 정상적인 부부생활은 하셔도 됩니다. 다만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개인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회음부와 손을 깨끗이 하며 특히 운화제는 수용성 제품을 사용합니다 (만일 지용성제품을 사용한다면 회음부에 감염이나 자극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3)     청결을 위해 면 소재의 속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되며. 짧고 조이는 속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임신을 원한다면 항암화학요법 치료 전에 미리 의사와 상의합니다.

5)     성기능 장애에 대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의합니다.

6)     남성의 경우는 치료 종료 후 다시 불임증상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나 여성의 경우는 나이에 따라 폐경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07 눈에 미치는 영향

일부 항암제의 경우, 난독성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눈의 통증, 부종 또는 출혈, 흐릿한 시야, 복시, 기타 시력변화 등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

 

 

 

5. 기타

 

01 감기유사증상

어떤 약물은 투여 후 몇 시간 또는 며칠 동안 몸살처럼 근육통, 두통, 피로감, 미열, 한기 등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깐 미열이 있다가 사라질 수도 있고 1~3일 정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된다면 감염의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의료인에게 알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02 급성과민반응

사람에 따라 특정 약물에 예민하여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약물투여 후 수분 내에 (5~30분) 일어나는 것으로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필요하며 드물게 항암제 투여가 끝난 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민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예방 약제를 미리 투여하거나 소량의 항암제를 투여하고 관찰한 후 투여하거나 주입속도를 조절하여 반응을 관찰합니다.

 

다음과 같은 과민반응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o 안절부절, 의식변화

o 오한 (춥고 떨림)

o 호흡곤란

o 두드러기, 가려움, 발진

o 얼굴 빨개짐, 눈, 입술 주위 부어오름

 

 

03 갑상선 기능장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갑상선 호르몬 등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에 염증을 일으켜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갑상선기능장애가 발생되기도 합니다. 평소보다 쉽게 피로해짐, 체중증가 및 체중감소, 행동의 변화(성욕감소, 초조함, 건망증, 추위를 참을 수 없음)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

 

 

04 고혈당증

제1형 당뇨병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인슐린 주사에 의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혈당치 검사를 실시합니다. 몸이 나른함, 체중 감소, 목마름, 물을 많이 마심, 소변량 증가, 의식장애, 구역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

 

 

05 부종(붓기)

부종은 일부 항암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부작용입니다. 부종은 혈액 중의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몸 안에 머물러 있는 상태입니다. 드물게는 신발을 벗지 못하게 되거나 심장에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 체중과 식이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o    체중 측정을 습관화합니다. (매일 같은 조건에서 규칙적으로 측정합니다.)

o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도록 합니다.

o    염분과 수분의 과잉섭취를 주의합니다.

o    목이 마르면 따뜻한 것을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찬 것을 많이 섭취하면 몸이 차가워져서 부종의 원인이 됩니다.

o    하지 부종을 예방합니다. (혈액순환을 위해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6. 일상생활 관리

 

01 피로

피로는 암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암 치료를 받는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로를 경험하게 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암 자체로 인해서 또는 암 치료 등으로 인하여 피로가 생기며 또한 영양 불균형, 빈혈, 수면불량 등으로 피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의 피로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입니다.

1)     평상시의 생활을 유지하도록 하나. 치료 전보다 좀 더 많이 휴식을 취하며. 일상생활 도중 잠깐씩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낮잠을 잘 때는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짧게 잡니다.

3)     일상생활에서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도록 하며, 항상 사용하는 물건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두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합니다.

4)     우선순위를 정하고 생활의 계획을 세우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게 되어 피로를 덜 느끼게 됩니다.

5)     가벼운 산책 등의 육체적인 활동은 입맛을 좋게 하여 피로에 도움이 됩니다.

6)     음악을 듣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것도 일시적으로 기분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7)     뼈 전이, 감염, 출혈, 빈혈 시에는 신체활동을 조심히 합니다.

8)     통증으로 잠을 잘 수 없다면 통증치료를 받습니다.

9)     다양한 음식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함유된 균형 있는 식생활을 합니다.

  

 

02 통증

암은 진단된 초기에서부터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환자에게 불편감을 주게 됩니다. 통증은 암 자체에 의해서 발생되기도 하며 임이 주변 조직이나 내장, 뼈 등으로 전이되거나 신경을 압박하여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암의 치료에 따른 수술 후 통증,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방사선치료에 의한 조직의 변성 등이 있을 수 있고 전신 기능의 저하에 따라 심한 통증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자기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응급실로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암으로 인한 통증은 진통제와 진통 보조제 등의 약물요법과 방사선치료, 신경차단술 등의 치료, 비약물적인 요법 등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다음은 통증에 대한 잘못된 생각입니다.

1)     통증을 호소하면 의료진은 질병치료보다 통증조절에만 관심을 기울이게 되어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다.

2)     좋은 환자는 통증을 호소해서는 안 된다.

3)     암으로 인한 통증은 조절될 수 없다.

4)     통증은 질병이 악화된 것을 의미한다.

5)     마약성 진통제를 투약하면 중독이 되기 쉽다.

6)     마약성 진통제는 부작용이 심하다.

7)     마약에 내성이 생기면 통증이 심해졌을 때 사용할 약이 없을 것이다 (위와 같은 생각은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일 뿐입니다. 통증을 정확하게 표현 하여야만 의료진은 여러분의 통증을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통증조절을 위한 진통제의 사용

1)     암으로 인한 통증은 대부분 먹는 약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2)     진통제는 정해진 시각에 복용하여야 합니다.

3)     통증이 갑자기 심해질 경우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속효성 진통제를 복용하십시오.

4)     진통제로 인한 중독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

변비, 진정/졸림, 메스꺼움/구토, 호흡억제, 배뇨장애 등이 있습니다. 많은 경우, 이러한 증상들이 치료 후 2일에서 5일 후에 나타나는 데, 증상이 있으면 바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다음과 같은 방법은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천천히 그리고 규칙적인 호흡, 간단한 안마와 마사지, 평안했던 과거의 회상, 음악 듣기 등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와 같은 것으로 약물치료를 대신해서는 안 됩니다.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꾸준한 치료를 행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03 심리적 변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동안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항암화학요법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대한 불안감과 바뀌게 될 일상생활로 인하여 두려움을 느끼고 걱정하며 우울해집니다.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하면, 치료스케줄에 따라 예전의 일과표를 변경하여야 하고, 치료에 따른 부작용으로 건강상태가 나빠져 힘이 들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을 때 환자의 정서적인 안정이 신체의 건강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겁이 나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이라면 주위의 도움을 청하십시오.

친구나 가족, 혹은 다른 환자, 종교인 등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되며, 필요하다면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십시오.

사람은 누구나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며 도움을 청하는 것은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심리적 안정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

1)     자신의 병과 치료에 대해 받아들여, 모르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합니다.

2)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 일지 혹은 일기를 쓰십시오. 한 일과 생각을 기록해두면 치료받는 동안 갖게 되는 느낌들을 더 확실하게 해주고 의사나 간호사에게 질문을 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3)     주위 친구를 만나거나 종교활동을 하는 것은 좋은 감정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4)     일상생활을 스스로 해결하게 되면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항상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컨디션이 좋아질 경우에 할 일들을 계획해 봅니다.

5)     가능하다면 운동을 합니다. 운동을 하는 것은 자신감을 높이고, 긴장감이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식욕도 돋구어 줄 것입니다.

6)     치료과정을 잘 대처했던 다른 암환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환자가 불안이나 두려움이 있을 때 가족이나 친지, 친구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짧은 시간이라도 환자와 같이 있어줍니다. 함께 있으면서 시간을 보내주는 것만으로도 환자레게는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게 해줍니다. 환자의 기분, 감정, 개인적인 사정 등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환자의이야기를 들어줍니다.

환자의 마음이나 기분,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암은 전염되는 병이 아닙니다. 환자와 같이 일상생활을 하셔도 가족들에게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항암화학요법 부작용 또한 전염되지 않습니다.

 

 

 

7. 중심정맥관 (케모포트, chemoport) 관리

 

중심정맥관이란 쇄골하정맥, 경정맥 등 심장으로 가는 큰 정맥에 관을 삽입하여 관 끝이 상대정맥이나 심장근처에 위치하도록 한 굵은 주사용 카테터 (catheter) 를 말합니다.

 

중심정맥관의 사용 용도는 무엇이며 일반적인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나요?

항암치료, 수혈, 정맥 내 영양 공급, 장기적인 채혈을 위해 굵은 정맥관을 삽입합니다. 장점은 말초혈관이 약하거나 주사하기가 어렵고, 항암치료가 말초혈관으로 치료가 어려울 때 사용합니다. 주사용 카테터가 달린 동전 크기의 포트를 가슴 상부 피부아래 삽입한 후 필요 시마다 케모포트에 바늘을 꽂아 사용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피부 밖으로 연결통로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문제가 없는 경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담당의사와 상의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1)     삽입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아프거나,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이 있을 때 

2)     고막체온으로 38도 이상의 열이 한 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8.3도 이상의 열이 나는 경우

3)     삽입부위나 삽입한 쪽의 어깨. 팔이 계속 저리거나 아픈 경우

4)     삽입한 쪽의 어깨, 팔, 또는 얼굴이 붓는 경우

5)     중심정맥관이 막혔다고 의심되는 경우 (혈액 역류가 안 되거나 헤파린 주입 시 심하게 저항이 느껴지는 경우 또는 주입이 안 되는 경우)

- 이 경우 무리하게 힘을 가하면 카테터 손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넣습니까?

시술은 영상의학과의 인터벤션실에서 국소 마취 하에 시행되며 시간은 대개 20분 정도 걸립니다.

시술 후 시술부위에 모래주머니를 얹고 4시간 동안 침상안정을 한 후, 삽입부위에 출혈유무를 확인하고 제거합니다. 삽입부위에 이상이 없는 경우, X-ray상 카테터 위치를 확인하고 사용하게 됩니다.

 

시술 후 관리

시술 후 2일에 한번 소독을 하고 드레싱 밴드 또는 멸균 투명 드레싱을 붙입니다. 시술 부위에 물이 닿지 않게 하시면 가벼운 샤워는 가능합니다(드레싱 밴드로 소독한 경우 드레싱 밴드 위에 멸균 투명 드레싱을 부착합니다.)

시술 후 약 2주째에 영상의학과의 인터벤션실에서 실밥을 제거합니다.

 

언제 제거합니까?

치료기간이 끝났을 때, 포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담당 의사의 결정이 있으면 영상 의학과의 인터벤션실에서 포트를 제거합니다.

 

1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경우

포트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포트가 막히지 않도록 한 달에 한 번씩 헤파린용액(항응고제)을 주입해야 합니다.

: 외래 주사치료실(단순주사실)에서 시행합니다.

 

퇴원 후 포트 삽입부위 상처 소독방법

실밥을 제거하고 상처부위가 완전히 아물 때까지 2일에 한번 소독을 합니다.

소독부위가 젖거나 테이프가 떨어진 경우는 새로 소독해야 합니다.

 

   소독 순서

1)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2)     준비물을 준비하고 기존 드레싱을 제거합니다.

3)     멸균 장갑을 착용합니다.

4)     포비돈 스틱을 꺼내서 상처부위 가운데 -> 바깥쪽으로 소독약을 바랍니다.

: 한번 사용한 스틱은 재사용하지 않습니다.

5)     스틱을 이용하여 2회 소독합니다.

6)     소독제가 마를 때까지 2분간 기다립니다. 이때, 입으로 불거나 부채질하지 않습니다.

7)     소독제가 마르면 드레싱 밴드를 부착합니다. 목 부위는 대일 밴드를 부착하셔도 됩니다.

 

   소독 시 주의 사항

1)     포비돈 소독은 2분간 자연건조 시켜야 소독 효과가 있습니다.

2)     실밥을 제거하기 전까지 상처부위는 2일에 한번 소독합니다.

3)     목욕 시에는 드레싱 밴드 위에 멸균 투명 드레싱을 붙이고, 목욕 후 다시 소독합니다.

4)     소독은 실밥을 제거하고 상처가 완전히 아물 때까지 실시하며, 약 2~3주정도 걸립니다.

 

 

 

8. 결어

 

 항암제 부작용은 대부분 일시적이고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는 증상들입니다. 그리고 항암제 용량을 조절하면 부작용이 다시 나타나지 않거나 현저히 경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부작용을 염려하여 항암치료를 회피하는 선택을 하시기 보다는, 일단 항암치료를 받아 보시고 혹시 부작용이 심하면 담당의사의 도움을 받아 항암제를 감량하든지 치료를 변경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암은 가만히 있는 병이 아니고, 담당의사가 항암치료를 권할 때는 득이 실보다 크다는 데이터에 입각하여 권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의학적 근거가 없는 민간요법 등에 천하보다 귀중한 생명을 맡길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부작용 대비 효과가 실제로 큰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판단해 조언해 드릴 것이니 담당의사를 신뢰하며 소통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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